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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 “로맨스 스캠” 경고
▲내무부 산하 사이버범죄 방지국, 로맨스 스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발령
내무부의 사이버범죄 방지국은 최근 두 건의 사건을 통해 온라인을 통한 로맨스 스캠의 위험성과 일반인의 계좌를 온라인 사기에 유용하는 사례에 대해 대중에게 경고를 발령했다.
먼저 로맨스 스캠은 SKL로 알려진 캄보디아 여성 피의자가 온라인에서 행한 사기 범죄로 싱가포르 경찰에 의해 캄보디아 당국에 넘겨졌다. 로맨스 스캠은 범죄자가 피해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명인이나 매력적인 용모의 사진 등으로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들어서 접근한다. 사기꾼들은 피해자와 신뢰를 얻을 때까지 점차적으로 연애 관계를 구축한 후 긴급 상황을 조성하고 돈을 송금하도록 요청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2020년에도 로맨스 스캠을 통해 온라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캄보디아인 1명과 나이지리아인 3명이 체포됐다.
다음으로 체포된 캄보디아 남성 용의자 2명은 사기꾼을 대신해 범죄수익금을 수령하는 데 연루되어 법원에 송치됐다. 이 사건은 사기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반인의 신뢰를 얻은 다음에 그들의 계좌 정보로 범죄 행위에 연루시킨 사례이다. 이들은 일반인에게 수수료를 대가로 은행 계좌 개설 또는 일반인의 개인정보로 웨스턴 유니언(Western Union), 리아(Ria)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 돈을 송금받도록 요구한다. 여기에 연루되는 일반인은 결국 범죄 활동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다.
이외에도 명품가방이나 금과 같은 귀중품을 피해자에게 보내겠다고 약속하는 가해자도 있다. 범죄자들은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에 공범을 두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캄보디아인들이 공범이다. 때로는 가해자가 온라인에서 세관원으로 위장하여 페이스북 메신저나 텔레그램으로 피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이를테면 누군가가 피해자에게 물품을 보냈고, 피해자가 먼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연락하는 수법으로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다.
온라인 사기의 피해자나 은행 계좌 판매자, 계좌를 사서 범죄자에게 돈을 보내는 사람은 모두 캄보디아인이다. 돈을 이체하는 또 다른 더 복잡한 방법은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실제 범인을 체포하려는 당국의 노력은 더욱 복잡해졌다. 이러한 사기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제 송금 서비스를 통해 송금된 사기성 돈의 경우 즉시 사이버범죄 방지국에 신고하고 송금 회사에도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