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삿 주 대규모 불법벌채 정황 포착… “범인 추적 중”

기사입력 : 2024년 06월 24일

22_6_2024_some_of_the_seized_illegally_felled_and_milled_timber_is_loaded_into_a_truck_by_the_authorities_tan_kimsour▲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벌목 트럭과 불법 벌목된 목재 일부

 뿌삿 주 당국이 주내 산림에서 발생한 심각한 불법벌채 행위의 배후로 추정되는 주범을 추적하고 있다. 뿌삿 주 법원은 ‘따 호이’로 알려진 용의자에게 심문을 위한 법원에 출두를 명령했다.

꼬이 리다 뿌삿 주지사는 용의자가 지난 수년간 공무원들과 공모하여 불법으로 목재를 벌채했다는 혐의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주지사는 “숲에 숨겨진 목재를 발견했다. 여전히 증거를 수집하고 있지만 법원은 용의자에게 지방 산림청의 혐의에 대한 질문에 출두하도록 명령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라며 “우리는 수년 동안 이러한 산림 범죄의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공무원과 공모한 것이 틀림없다. 용의자를 먼저 소환했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5월 31일 경찰, 헌병, 산림 관리원으로 구성된 30명의 합동 수색대를 구성하여 즉시 수색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수색대는 철저한 수색을 위해 총 6일 동안 밤낮으로 숲과 산을 수색했다.

주지사는 “불법 벌채 단속을 위해 정기적으로 수색대를 파견하고 있지만 범죄 집단이 여전히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산림보호구역에서의 범죄는 이 지역 주민들의 공모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목재는 오토바이나 집에서 만든 트럭으로 운반되어 소규모 가족 단위의 활동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벌채된 목재의 총량은 엄청난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는 “목재 운반을 위해 다양한 운송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 호이가 배후에 있지만 일부 공무원들이 그와 공모한 것이 틀림없다. 당분간 법원의 조사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이 계속해서 이 같은 범죄행위를 지속할 경우 천연자원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국에 대한 전면도전으로 간주하여 법적인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따 호이는 인근 지역에서 이미 요주의 인물이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법원은 그의 재산이 돈세탁의 한 형태인 삼림 벌채를 통해 얻은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 경찰은 6월 5일 불법 벌채 주범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된 따 호이 외 한 명이 혐의가 없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경찰은 “따 호이와 마오라고 알려진 용의자 두 명의 농장을 조사한 결과 목재 등 불법 벌채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경찰에게 진범을 밝혀내 정의를 실현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