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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캄보디아 3기 상반기 결산 및 제1회 워크샵 열어
▲ 지난 10일 프놈펜에서 열린 코윈 캄보디아 상반기 결산 및 제1회 워크샵에서 코윈 캄보디아 3기 회원들과 박정욱 대사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부(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지역담당관 강미선 이하 코윈 캄보디아)가 지난 10일 프놈펜 센속구 소재 JD Polman Hotel에서 11시 코윈 상반기 결산 및 제1회 워크샵을 열었다. 이날 지난 2023-2024년도 사업 보고, 숏강의 및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진행했다.
코윈은 국내외 한민족 여성들의 상호교류, 여성리더 양성, 정체성 제고를 통한 세대·지역간 연대 강화 및 네트워크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이다.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한 코윈은 여성부 선임 지역담당관,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민족 여성들이 참가한다.
강미선 지역담당관은 “코윈이 3기를 맞이하면서 아직까지 전체적으로 회원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화합하고 친목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모든 기수 회원들이 함께 모여서 지난 3년간의 활동사항을 보고 및 결산하고, 하반기 계획을 세우고, 3기 임원과 신입 회원들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코윈 제1회 워크샵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정명규 한인회장은 “지난 5월 한인하나 준비에서부터 갑작스런 변경에도 끝까지 헌신하신 코윈 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훈마넷 총리가 얼마전 한국을 방문하고 인적, 경제적 양국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교민 사회가 협회별, 단체별로 수고가 필요한데 코윈이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며 코윈 캄보디아의 인상적인 사업을 언급하며 축사를 전했다.
고석규 코윈 캄보디아 수석부회장은 “코윈은 전세계 한인 여성 8천여명이 네트워크를 구축한 좋은 기반입니다. 앞으로도 연대하셔서 캄보디아 여성 인권 문제와 더불어 한국과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내시길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주캄보디아 박정욱 대사도 이날 참석하여 임원 및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강미선 지역담당관이 이끄는 3기 코윈캄보디아는 김성녀(사무총장), 김순자(복지부), 정복순(복지부·총무), 오현미(차세대 교육부), 김홍숙(차세대 교육부), 최주희(기획부), 최효정(기획부), 정인솔(홍보부), 김호길(홍보부)이 2023-2024년도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상반기 결산 행사에 이어 제1회 워크샵을 열고 신규 회원을 환영하며 레크레이션 순서를 통해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금융, 건강, 인적자원 3개 주제로 숏강의를 실시하여 유익한 정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강의 시간에는 최효정, 김성녀, 최주희 강사가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
먼저 APD은행 프리미엄 뱅킹부 한국인 매니져 최효정 강사가 ‘시간이 주는 돈, 복리’ 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금융투자의 핵심원리인 ‘복리’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하여 회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득력 있는 어조로 설명한 최효정 강사는 원금손실을 겪지 않기 위해 시세를 잘 파악하고 경제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에서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형식으로 “현금화가 빠르고 외국인도 거래가 쉬운 고금리 예금 상품이 간접 투자로서 적격”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강의에는 치과의로서 NGO단체 덴탈 서비스 인터네셔널(DSI)의 캄보디아 지부장이자 미시즈 모델이기도 한 김성녀 강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워킹’이라는 주제로 필라테스 보다 쉬운 건강유지 비결과 올바른 자세와 보행, 품위 있고 멋진 워킹법을 소개했다.
▲ 피플앤잡스 대표 최주희 강사가 ‘나는 오늘부터 인재다’라는 주제로 성장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성녀 강사는 건강과 자신감이 넘치는 삶을 위해서는 가장 처음 ‘걷기’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균형을 잡는 훈련을 시작으로 워킹 실습을 통해 건강하고 우아하게 걷는 방법을 설명했다. 회원들은 일상생활에서 좀처럼 해볼 기회가 없는 모델 워킹을 열심히 펼치며 높은 참여도와 호응을 보였다.
김성녀 강사는 “이러한 워킹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자신감이 크게 개선된다”며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 코윈에서 워킹 클래스를 열어 그간 연습한 실력을 서로에게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캄보디아 채용 전문 회사 피플앤잡스의 대표이자 한캄상공회의소 청년기업가 위원회 회장인 최주희 강사는 ‘나는 오늘부터 인재다’라는 주제로 여성으로서 동남아에서 늘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 회원들에게 지속해서 커리어를 쌓으며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했다.
최주희 강사는 “캄보디아 인재 시장은 나이와 개인의 능력보다 현지 적응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곳에 모인 코윈 회원 여러분도 나이 불문하고 누구나 기업들이 원하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며 8년간 채용 전문 회사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그는 실제 현지 구직자의 이력서 중 좋은 사례를 소개하며, 경력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기업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 구직자의 거창한 업무 경력보다 사소하더라도 지속적인 사회 네트워킹 활동 경험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자신이 가진 가치를 정확히 전달하고 홍보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같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어느 자리에 서게 될지는 구직자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신입 회원을 비롯하여 총 19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샵은 기존 회원과 신입 회원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코윈 캄보디아의 단결력을 높이는 교류의 장으로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깜뽕스프 주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강인애 신입 회원은 “오늘 코윈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들을 만나서 정보를 공유 받고 함께 교제할 수 있어서 매우 신선했다. 삶의 활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레크레이션을 하고나니까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고, 올해 처음으로 많이 웃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는 워크샵 참여 소감을 전했다.
강 지역담당관은 “박정욱 대사님과 정명규 한인회장님 등 귀빈들을 모신 가운데 상반기 결산을 진행하면서 코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회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작지만 큰 성공을 거둔 오늘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에 엄경희 초대 지역담당관이 발족한 코윈 캄보디아는 사랑바자회, 동포자녀를 위한 입시 세미나, 가정의달 연합행사, 고아원 의류 나눔 행사, 노화를 대비하는 슬기로운 생활 특강, 분유나눔행사, 바자회,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캄보디아 소외계층돕기 난무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현재 코윈 캄보디아에 4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었고 현 기수인 3기부터 자문위원과 고문을 영입하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