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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둥·번개 동반한 비” 잦을 것, 낙뢰 주의
지난 8일 시엠립 주에서 밭에서 농사 중이던 농부 두 명이 낙뢰 사고를 당해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는 2024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해 낙뢰 현상이 작년보다 더 잦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NCDM 솟 킴콜모니 대변인은 5월 초에서 중순까지 내린 강우에 천둥 번개가 동반되었는데, 총 4건의 낙뢰 사고가 보고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매해 낙뢰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고된 낙뢰 횟수는 143회로, 84명이 사망하고 59명이 중상을 입었다. 그리고 107마리의 가축 사망이 보고되었다. 2022년 낙뢰 사고는 사망 63명, 중상 58명, 가축 사망은 90건이었다.
엘니뇨 현상이 불러온 2024년의 뜨거운 열기는 장마가 시작되자 이전보다 더 많은 번개로 바뀌었다.
NCDM은 낙뢰 현상을 아예 차단할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예상 구역에 보호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킴콜모니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적십자, NCDM, 그리고 현지 당국 및 관련 기관들이 전하는 기상예보와 낙뢰 시 대피요령 등을 주의 깊게 듣고, 장마 기간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놈펜 고층 건물에 떨어진 번개. 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는 올해 낙뢰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보며, 사람들에게 주의할 것을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