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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모인 70인 차세대 리더 ‘한국 발전상 알리기’ 한인 차세대가 앞장선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전성기를 맞은 지금,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한국의 발전상을 각국에 알리기 위해 한인 차세대 리더가 뜻을 모았다.
세계 각지의 한인 차세대들이 한 자리에서 소통하고 한국 발전상 알리기에 적극 힘을 모은 ‘2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2024 Future Leaders’ Conference)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3박 4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영국, 남아공 등 19개국에서 정치, 경제, 의료, 법률, 교육, 언론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70명의 한인 차세대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남아공 최초 한인 치과의사 송채은씨, 독일 입양 한인 미리암 크롤(한국명 성경주), 영국 옥스포드 마취과 전공의이자 재영한인의사협회 부회장 박세정씨, 미국 LA경찰국 수사관 저스틴 최(한국명 최종민), 인도 첸나이 내 글로벌 회계법인 변호사 안종현씨, 카자흐스탄 총영사관 근무 고려인 3세 전옐레나씨, 중국 상해에서 법무법인 변호사이자 대한민국주상하이총영사관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는 김수복씨, 미국 조지아 대학교 교수 한민수씨 등 다양한 분야별 한인 차세대 70명이 참가하여 활발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캄보디아에서는 뉴스브리핑캄보디아 정인솔 편집장이 참가하여 캄보디아 차세대 단체 현황, 캄보디아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의 현주소를 알렸다.
‘함께 만드는 미래! 하나되는 세계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 국무총리 공관 방문, 산업시찰과 전통문화체험, 셋째 날 주제별 토론, 대회 마지막 날인 5.3에는‘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통일정책 설명회’, 토론결과 발표 및 폐회식 행사로 막을 내렸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 출범 이전에는 정부가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시혜적인 관계였다면, 출범 후 호혜적인 관계로 변화했다”며 “거주국에서 자랑스런 한인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차세대 리더들을 모국에 초청하여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재외동포청 출범 후 달라진 재외동포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각국의 차세대 리더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조강연에서 이 청장은 네덜란드 총영사 시절 한국의 발전상을 올바르게 알렸던 교과서 개정 사례를 발표하며 교과서를 통한 한국 알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참가자 다수가 대회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시간으로 꼽은 시간은 셋째날에 진행된 ‘토론’이었다. 언어, 직종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뉘어 △한국 발전상 알리기 사업 △교과서를 통한 한국 알리기 △거주국의 차세대 단체 △재외동포청의 역할에 대한 건의 △지역별 대회 개최 등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영국 옥스포드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김민진(27)씨는 “한국인으로서 뿌리는 같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리더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어떤 부분이 같고, 어떤 부분이 다른지 알아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 뮌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훈(31)씨는 “모두 함께 뜻을 모아 수립한 아이디어들이 재외동포청의 도움을 받아 실현된다면 더 많은 차세대 한인들을 발굴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비췄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콘텐츠 매니지먼트사 대표이자 Culture Engagement Commissioner로 활동하고 있는 류민호(39)씨는“19개국에서 온 68명의 리더십을 만나 다양한 배경의 삶의 방식과 다른 시각에서 생각을 공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8시간 동안 열띤 토론의 결과로 △개정 교과서 매뉴얼 편찬 △각국에 최적화된 소셜미디어 활용 한국 발전상 알리기 △왜곡/오류 교과서 수집 이벤트 △교과서 바로잡기 소셜미디어 챌린지 △하반기 지역별 대회 및 온라인 대회 개최 등 한국 발전상 알리기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재외동포로서 거주국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한인 차세대에게 이번 대회와 같은 한국 정부의 환대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일으켜주는 시간이 되었다. 미국 달라스에서 유치원 사업과 부동산 사업을 하는 우성철 대표는 “국무총리 공관에서 한덕수 총리님과의 차담회를 잊지 못할 것이다”며 “재외동포 뒷편에 항상 모국인 한국이 있다는 정부의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재외동포로서 국가를 위해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좋은 자리였다.”고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덧붙였다.
재외동포청은 매년 만 25세에서 45세 사이의 각국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를 모국에 초청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과의 네트워크 교류·협력 강화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정인솔(사진제공 재외동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