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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하나, 테러경보로 ‘무기한 연기’ 선물증정으로 아쉬움 달래
▲ 이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지역 관계자 11명을 비롯한 20명 이상의 주최측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정욱)과 한인 단체 및 협회 연합하여 5월 4일 프놈펜 사파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회 가정의달 나들이 축제 <한인하나>가 지난 2일 한국 정부가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포함 5개 공관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두 단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무기한 연장됐다.
<한인하나>는 2022년 프놈펜 사파리에서 한인 단체 및 협회가 연합하여 개최한 첫 번째 행사가 대성황을 이룬지 2년만인 올해 다시 찾아온 교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서 640명 이상의 교민들이 사전등록을 하는 등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만큼 이번 무기한 연기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들이 뒤따랐다.
이에 주최측은 <한인하나>가 개최되기로 돼있던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 회관에서 사전등록자들에게 음료, 과자, 라면, 망고, 의약품, 마스크, 티셔츠, 스케치북 등 선물을 증정했다. 원래 <한인하나>는 사전등록자 전원에게 사파리 무료입장 혜택과 더불어 풍성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날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캄보디아지역, 한캄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주최측 관계자 20명 이상이 한인회관에서 자리를 지키며 찾아오는 교민들과 더불어 행사 무기한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공감하고 담소와 선물을 나눴다. 또한 프놈펜한국누리유치원, 프놈펜한글학교 등 교육기관을 방문하여 누구보다 <한인하나>에 대한 기대감이 컸을 아이들에게 사전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선물을 증정했다.
비록 <한인하나>는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캄보디아 교민 사회의 단결력을 빛낸 시간이 됐다. 이번에 각기 한인단체 및 협회와 기업들이 보인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한마음 체육대회 역시 원만하게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프놈펜 한글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인하나에서 증정한 선물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강미선 코윈 캄보디아지역 담당관은 “올해 <한인하나>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각 단체에서 매우 신속하고 협조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일사불란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렇게 모두 협심하여 준비한 행사가 무기한 연기돼 너무나도 아쉽지만, 이번에 함께 해주신 모든 협력 기관과 더불어 가을에 열리는 한마음 체육대회 역시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준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명규 한인회장은 “5월 2일 주캄한국대사관 포함 5개 공관에 테러경보 2단계가 발령이 되었습니다. 이에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한인회 그리고 한인단체는 행사를 앞둔 캄보디아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며 “갑작스러운 행사변경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예정대로 실시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만, 많은 교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인하나 행사 준비를 위해 후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최측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하나>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사자성어 대회와 사생대회는 대회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기대했을 참가자들을 고려하여 조만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일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우리 재외공관의 테러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공관 및 공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협의했다.
최근 우리 정보 당국이 우리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함으로 인해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하여 주라오스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주선양총영사관을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테러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에 발령되는 ‘경계’로 두 단계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