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캄보디아 최초의 쇼핑몰 파크웨이(Parkway Square)

기사입력 : 2013년 05월 08일

park way

파크웨이는 1996년에 개장한 캄보디아 최초로 에어컨이 설치된 쇼핑몰이다. 파크웨이에는 상점과 오락시설, 운동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파크웨이의 본이름은 파크웨이 스퀘어(Parkway Square)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줄여서 파크웨이라고 부른다. 파크웨이는 마오쩌뚱 도로(St.245)의 똔레바싹 레스토랑과 스파크 나이트클럽 사이에 위치해 있다. 파크웨이는 매일 아침 일찍부터 밤 9시까지 열려있으며 넓은 주차공간도 보유하고 있다.

파크웨이는 총 3층 건물로 옥상에는 골프장이 있다. 쇼핑몰 앞에는 캄보디아 국내 유명 체인점인 럭키 버거(Lucky burger)와 파크 카페(Park café)가 있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이 보인다. 1층에는 큰 슈퍼마켓과 중국식 채식요리점(Love Power), 옷가게, 신발가게 등이 있다. 특히 채식요리점 Love Power는 저렴한 가격으로 버섯으로 만든 요리와 버블티 등을 먹을 수 있는 카페인데 캄보디아 중, 고등학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다.

2층에는 소수의 비즈니스 컨설턴트, 광고회사, 변호사 사무실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3층에는 범퍼카, 볼링장, 노래방, 당구장 등의 오락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3층 위로 올라가면 당구대와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다.

파크웨이가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최초의 쇼핑몰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었다. 그러나 소리야와 소반나 같은 대형 쇼핑몰들이 생기면서 파크웨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파크웨이를 찾는 사람이 적어진 요즘은 어두침침한 불빛과 지루한 표정의 상인들만이 있을 뿐이다. 곳곳에 보이는 깨진 타일과 드러난 전선들이 파크웨이를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

파크웨이는 별다른 변화 없이 방치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곳들이 있는데 바로 수영장과 볼링장, 그리고 범퍼카다. 파크웨이 실내 수영장은 어린이 풀장과 어른 풀장이 나눠져 있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자주 찾기는 하지만, 물에 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점과 분위기가 소란스럽다는 점이 단점이기도 하다.

수영 후에는 증기 목욕과 사우나, 헬스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3달러~6달러로 시간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한달 회원권을 끊어서 다닐 수도 있는데 오전 9시~오후3시에 이용하는 회원은 월 38달러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 제약 없이는 월 67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3층의 범퍼카는 어릴적 놀이공원에서 타던 범퍼카를 떠오르게 해준다. 어둠속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서로 부딪치며 즐겁게 놀던 생각이 난다면 파크웨이 범퍼카를 추천한다. 평일에 가면 사람이 없어 혼자 범퍼카를 타거나 직원과 둘이 타게되는 쓴 맛을 볼 수도 있으니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던지 아니면 주말에 갈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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