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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가뭄에도 불구 對중국 후추 수출 순항
▲ 캄보디아 주요 후추수출업체인 셀라 페퍼가 지난 4월 20일 후추 30톤을 중국에 수출했다.
캄보디아 주요 후추수출업체인 셀라 페퍼가 중국 수출을 위한 첫 후추 수출 물량을 수출하며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셀라 페퍼는 지난 4월 20일 후추 30톤을 중국에 수출했다. 이 후추는 중국 산둥성 동부에 위치한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나 카이 셀라 페퍼 대표는 지난 7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주캄보디아중국대사관이 캄보디아산 후추 수입을 허가한다고 발표한 이후 첫 선적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후추가 중국세관총국(GACC)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셀라 페퍼의 후추는 중국의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늘은 중국에 대한 후추 수출 허가가 발표되고 1년이 되는 날이다. 고품질의 농산물을 정성껏 재배하여 납품해준 모든 농가의 노고에 감사하고 싶다”며 “현재 셀라 페퍼는 중국 외에도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 후추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후추 농가와 협력하여 내수시장과 해외수출을 위해 양질의 후추를 생산해 왔다”고 설명했다.
2023년 캄보디아 총 후추 수출량은 6,000톤으로, 이는 2022년에 비해 약 27% 감소한 수치입이다.
농림수산부의 통계에 따르면 낮은 후추 가격으로 인해 농가에서 제품 판매를 꺼리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수출량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폭염과 긴 가뭄으로 인해 후추를 포함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응온 라이 깜뽓 후추협회장은 회원사인 셀라 페퍼의 이번 첫 중국 수출이 캄보디아 제품 홍보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후추 작황이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2025년 생산량 부족이 우려된다. 현재 남은 재고 대부분이 지난해 수확된 물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작황이 매우 저조하다. 현재 재배 중인 후추의 6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6~7개월 동안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1년에 8~9톤의 후추를 수확하곤 했는데 올해는 200kg도 채 수확하지 못했다”며 “대부분의 협회원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2025년을 위한 충분한 물량의 수출용 후추를 마련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연재해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농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가뭄이 길어지면서 후추 작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회원들과 함께 협력하며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언 차이 농림부 농업총국 국장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작물 재배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고추도 예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가에 작물을 위한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차양막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주기적인 물 공급 시스템을 갖춰 작물을 열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