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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명 이상 수혜… 캄보디아, 직업 훈련 프로그램 성황
▲ 직업 훈련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시아누크 국제항에서 열린 제138주년 국제 노동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부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올해 4월 중순 현재 여성 11,759명을 포함해 33,911명이 넘는 청년들이 다양한 직업 훈련 과정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총리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정부는 7기 정부에 들어서면서 직업 훈련의 범위와 질을 확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 국가로,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에 도달할 것을 목표로 숙련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및 17개 고용주 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7,000개의 공장과 기업이 인턴십에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기회가 생겼다.
헹 수어 노동부 장관은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노동부가 실용적인 업무 방식과 팀워크 및 직무 만족도에 도움이 되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38개 기술에 대한 역량 기반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까타 오은 교육부 대변인은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전국적인 호응에 주목했다. 그는 “지금까지 3만 명의 학생이 등록했고 거의 2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라며 “교육부가 불우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28만 리엘(68달러)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캄보디아의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여 인적 자본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노동부가 기업과 청년들 간의 연결을 촉진하여 노동부 산하 국가고용청(NEA)을 통한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사업은 교육과 취업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여 캄보디아 청년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캄보디아 경제 인구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경제주체 수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50% 증가하여 753,670개에 달했다. 특히 이 중 약 69%는 여성이 소유하거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로 서비스 부문에서 약 298만 명의 근로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 184만 명이 여성이다. 농업 분야와 공무원을 제외한 다양한 부문에 걸쳐 실시된 이번 인구 조사는 캄보디아의 기업 환경에서 여성의 중요한 역할을 부각시켰다.
힝 시데스 캄보디아 기술직업교육훈련총국(DGTVET) 국장에 따르면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서 올해 1월 가장 인기 있는 5개 과정으로 나타난 것은 비즈니스 및 정보 기술, 일반 기계 및 자동차, 냉난방, 관광 분야였다.
교육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몇몇 기관은 기업의 다양한 인재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종합적인 맞춤형 직업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성황을 거두고 있다.
직업 훈련 프로그램으로 주중에는 가사일과 교복 재단을, 주말에는 미용교육을 받고 있는 쩬다 씨는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새로운 직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 그는 “나이도 많고 늦은 감이 있지만, 기존의 인식을 넘어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은 중요하다”며 “직업 훈련을 통해 개개인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가족을 부양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쩬다 씨는 정부가 교육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면 교육생들이 단순한 기술뿐만 아니라 실제 취업 기회까지 제공받게 되어 교육 후 전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