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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노년, 망고와 함께 액티브시니어클럽 ‘망고농장 야외수업 및 체험학습’
액티브시니어클럽(구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 회장 박광복)이 지난 4월 25일 깜뽕스프 주 빼그널 지역 소재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아리랑 농장(대표 신용하)에서 ‘엑티브시니어클럽 비전대학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액티브시니어클럽은 회원들과 더불어 ‘액티브’한 노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망고농장 야외수업 및 체험학습을 계획했다.
25명의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계탕 나눔, 트랙터를 통한 망고농장 탐방, 망고 따기 체험 등의 활동과 이정수 왕립농업대학교 고문의 <캄보디아 우기 벼농사 신농법> 강의를 들으며 제철을 맞아 황금빛으로 곱게 물든 망고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노년의 한 때를 아리랑 농장에서 만끽했다.
이정수 고문은 ‘식물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며 캄보디아 우기 벼농사에 대한 새로운 농법을 제시했다. 특별히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에서 한국기업과 협업으로 생산한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캄보디아 농업개척기를 담은 <어정쩡한 나이로 농사에 도전하다>의 저자이기도 한 신용하 대표의 아리랑 농장을 탐방하며, 2001년부터 400헥타르(4km²)의 밀림을 개간한 한국인의 의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회원들은 각자 농장에서 손수 딴 망고들을 한 가득 품에 안고 “비록 몸은 늙어가지만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오늘처럼 새로 알게 될 많은 일들을 기대한다”라며 이날 함께 누린 행복한 시간을 고백했다.
박광복 회장은 “한국인이 일군 넓은 규모의 망고농장을 보고 새삼 같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 늙은 나이지만 새로운 삶의 희망과 기쁨을 느끼고 각자 새로운 도전받는 정말 보람되고 뜻 깊은 행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액티브시니어클럽’은 올해 1월 2024년 새해를 맞아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에서 새롭게 지정한 공식 명칭이다. ‘노인회’라는 명칭에 거부감을 느껴 노인회 참여 및 활동을 기피하는 기존 분위기로부터 탈피하고자, 보다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느낌 더하기 위해 개칭됐다.
액티브시니어클럽은 2018년 12월 15일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로 발족하여 △비전대학 △노인 일자리 창출 △장학후원사업 △노인상담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을 실시해왔다. 현재 약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