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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건기 물 부족으로 어려움 겪는 논에 물 공급
정부는 건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13개 지방의 70만 헥타르 이상의 논에 물을 공급했다.
오운 짠타 수자원 기상부 차관은 정부가 4개월 동안 건기에 벼 작물을 구하기 위해 여분의 물을 공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민들은 쌀값 상승을 노리고 벼 재배량을 늘렸으나 재배량이 정부의 목표치를 초과해 논에 물이 부족해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부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일부 장소는 양수 장비가 접근하기 어렵고 농부들이 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물을 얻기 위해 경쟁해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계속해서 운하, 저수지를 건설, 물 저장 시설을 유지하여 논밭의 물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에 따라 물을 사용하도록 농부들과 지역 당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농림부 장관 킴 피난은 과거 건기에 쌀을 재배할 물이 부족했던 것은 기후 변화나 가뭄 때문이 아니라 높은 쌀 가격이 농부들에게 쌀 재배량을 늘리도록 장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논이 물 부족으로 피해를 보았음에도 올해 벼 건기 벼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여전히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훈 마넷 총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자원 기상부가 물펌프 등 장비를 동원해 물을 퍼내고 운하를 파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는 등 건기 쌀 작황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