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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상원의장 당선에… 중국 “캄보디아와 철통같은 관계” 강조
▲ 지난달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2024년 보아오 포럼 아시아 연례회의 부대행사에서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NPC) 상무위원장은 최근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에게 보낸 당선 축하 서한에서 중국과 캄보디아를 “친근한 이웃국가”이자 “철통같은 관계”라고 표현하며 양국이 지속적인 우정을 강조했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훈센 전 총리의 지도력을 강조하며, 이들을 통해 중국-캄보디아 공동체가 굳건해지고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최근 중국 하이난 성에서 열린 훈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포괄적 전략 협력을 이행하기 위한 수많은 합의를 이뤄냈다며, “NPC는 캄보디아 상원과 협력하여 양국에 도움이 되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공유하는 중국-캄보디아 공동체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왕 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주석은 양국의 긴밀한 역사적 유대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캄보디아의 우정은 머나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CPPCC와 캄보디아 상원은 중국-캄보디아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하면서 긴밀하고 오랜 접촉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CPPCC는 캄보디아 상원과 협력하여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캄보디아 지도자들이 이뤄낸 중요한 합의점을 이행하고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여 미래를 공유하는 중국-캄보디아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훈센 상원의장은 올해 3월 ‘아시아와 세계’를 주제로 중국 남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2024 보아오 포럼 아시아 연례회의의 부대 행사에서 자오러지 상무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캄보디아 인프라 강화를 위한 기념비적인 사업인 후난 떼쪼 운하 건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중요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일대일로 및 다이아몬드 협력 프레임워크 내에서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인프라, 관광 등 캄보디아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사이버 범죄 퇴치를 위한 협력 노력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