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눅빌 항구 물류량 15% 증가

기사입력 : 2013년 05월 06일

shv-port

시하눅빌 항만공사(SAP)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전체 화물 물류량이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서 15%가 증가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백미(白米) 수출과 연료 수입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최대의 항구, 시하눅빌 항만공사가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처리한 화물은 총 759,897톤으로 작년의 659,489톤보다 상당규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의 캄보디아 직접투자가 늘어나면서 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수입 원자재 수요를 상승시켰기 때문이라고 지난 4월 23일 마 쑨후엇(Ma Sunhout) 항만부청장이 설명했다.

또한 백미와 카사바를 비롯한 농업생산물의 수출 증가는 항구에서의 수출물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요인이라고 한다. 올해 1분기 수출물량은 173,149톤이고 수입물량은 586,747톤이다. 그 중에서 연료는 전체 수입물량의 37%를 차지한다.

브이캐피탈(V Capital)의 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경제 전문가 딘 위레악(Din Virak)은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은 일반적으로 수입이 수출을 압도하는 불균형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조업에 필요한 원재료 수입의 증가는 성장과 발전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즉, 산업의 성장을 부양하는 원재료로서 기계설비나 연료, 시멘트와 같은 품목의 수입 증가는 경제적 수익을 창출시키는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하눅빌 항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주요 수입품은 연료, 기계설비, 시멘트, 철강, 석탄 등이며, 수출품은 의류와 농업 생산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백미의 경우 캄보디아의 최대 농업 수출품으로서 2012년 1분기 동안 35,579톤인데 반해서 2013년 1분기 동안 71,881톤으로 102%까지 증가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쌀수출연합의 낌 싸웃(Kim Savuth)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캄보디아 쌀의 수요 증가가 수출활성화의 동력이 된 것이라고 하며, 캄보디아 쌀의 품질을 세계시장에서 널리 인정받은 것으로서 매우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쑨후엇 부청장은 증가하는 물류량을 처리하기 위해 올해 7천5백만 달러 규모의 다목적 부두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고 일본 정부가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