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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캄보디아, 어린이 ‘온라인 성희롱’ 대응
▲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아이들
통신 기술의 발전은 분명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자기 보호 수단이 없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사기, 성희롱, 착취 등에 오롯이 노출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캄보디아 정부는 여러 NGO 기관들과 더불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21일, UNICEF 캄보디아와 사회·재향군인 및 청년재활부는 디지털 캠페인을 개최했다. UNICEF 캄보디아는 청소년들이 자주 방문하는 소셜 플랫폼에서 스토리텔링과 기술을 접목해 이 주제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동영상들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온라인을 통한 범죄 수법과 대응 방법 등을 소개해 시청자가 위험성을 자각하도록 지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UNICEF는 캠페인 동영상들이 삼 개월 이내에 200만 명 이상의 청소년과 보호자에게 전달될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영상에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처(+855 92 311 511)를 포함했다.
2022년도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12~17세 인터넷 이용 청소년의 11%가 온라인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한다. 약 16만 명의 청소년이 성희롱, 음란물 공유 등 온라인 성범죄에 노출되었으며, 이 중 9%는 음란 사진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또한,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가 온라인 성희롱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