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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부흥으로 철강 제품 수입 증가
2024년 1월 세계 및 지역 경제의 개선 조짐에 따라 캄보디아의 건설 및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관세청(GDCE)에 따르면 1월 철강 제품 수입액은 4553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3년 1월 3161만 달러보다 44%, 2023년 12월 3924만 달러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다.
캄보디아건설협회(CCA)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캄보디아를 비롯한 전 세계 건설 부문에 심각한 침체를 가져왔다. 많은 건설 현장이 중단되거나 건설 속도가 느려졌다. 이로 인해 철강, 시멘트, 벽돌, 전기장비 등 건축자재 수요도 감소했다. 그러다가 2023년 말부터 일부 미완성 건설 현장이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씨우펭 CCA 대표는 “세계 경제가 성장할수록 글로벌 건설부문의 움직임도 빨라짐”에 따라 “앞으로도 철강 수입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하눅빌주 롱디만체 부지사는 사업과 투자 활동 촉진을 목표로 1월 말에 발표된 정부 조치가 건설 부문의 점진적인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한 달 전에도 4~5개 기업이 건설 부문 투자를 신청한 바 있는데 더해서 다른 많은 기업도 특별 투자권 신청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하게 한다. 현재 이 지역에 수많은 대형 건물이 있으며 360개 이상이 미완성이고, 약 160~170개는 완료됐지만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다.
12월 11일 캄보디아 부동산 중개인 협회(CVEA) 연례 회의에서 CPL부동산 쩽켕 CEO는 시장의 회복 조짐을 지적하면서 긍정적인 추세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대체로 2023년 말을 기점으로 부동산과 건설 활동이 점차 재개된 것으로 본다. 이는 2024년에는 해당 분야가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DCE에 따르면 2023년 캄보디아의 철강 제품 수입은 3억7247만 달러로 2022년 3억5982만 달러보다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