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마넷 총리, 대만인 콘텐츠 제작자 일벌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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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의 명예를 훼손하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의 행위는 완전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2월 19일 프놈펜 짝엉레 끄롬-뿌라엑 쁘라 다리 착공식을 주재하는 연설에서 나왔다.

그의 경고는 2월 15일 대만의 유명 유튜버 루주시옌(魯祖顯)과 천넝추안(陳能釧)이 시하눅빌에서 가짜 납치 영상을 제작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데 있다. 당시 젊은이들을 변호하는 측은 대만에서 병환 중인 이들의 모친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훈마넷 총리는 부모를 지척에서 봉양하지 않는 배은망덕한 자식들에게 더 무거운 형벌이 마땅하다고 호통했다. 특히나 그는 다른 사람들이 국가의 존엄에 영향을 미치는 이 같은 일을 시도하지 않도록 이들을 일벌백계의 본으로 삼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 유튜브 영상의 배경이 된 시하눅빌은 한때 수백 개의 고층 건물이 생겨났는데, 대부분은 중국 투자의 산물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많은 개발 프로젝트와 건물의 작업이 중단되었다. 최근에 시하눅빌은 납치, 고문,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등이 흔히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외신과 영화를 통해 광범위한 보도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거듭 부인하는 정부는 지역 경제, 특히 정체된 건물 건설을 재개하기 위해 “2024년 시하눅빌 특별 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개인 사격장에 대해 폐쇄를 조치했다.

이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사람들의 시도에 대해 훈마넷 총리는 강한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한 태국 여성이 캄보디아에서 채혈을 목적으로 중국인에게 납치돼서 장기까지 적출당할 뻔했다고 주장한 “혈액 노예” 사건을 떠올렸다. 당시 모든 제보는 “거짓”으로 밝혀졌고, 이들은 모두 태국 당국에 의해 6개월 징역형에 처해졌다. 그는 이들의 행위에 대해 캄보디아의 존엄에 영향을 미치는 바 용인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