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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우리은행, 캄보디아 ‘아동·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 이양식 성료
- 디지털 교실 및 도서관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IT·금융·온라인 세이프티 교육 지원
- 2026년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칸달, 캄퐁톰 등 3개 지역 21개 학교 대상 사업 진행 계획
▲ 김홍주 캄보디아우리은행 법인장(왼쪽)과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오른쪽)이 찌어 씸 쯔로이 쩡바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이양식에 참석하여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우리은행(법인장 김홍주) 및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30일 캄보디아 프놈펜 ‘찌어 씸 쯔로이 쩡바(Chea Sim Chroy Changvar)’ 중고등학교에서 ‘아동·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 이양식을 진행했다.
캄보디아우리은행의 후원을 받아 초록우산은 디지털 역량 중요성 증대에 맞춰 캄보디아에서 ‘아동·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우리은행은 2023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 칸달, 캄퐁톰 등 3개 지역에서 총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실 및 도서관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방과후 수업을 통해 IT 및 금융 교육과 온라인 세이프티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이양식에는 캄보디아우리은행 김홍주 법인장을 비롯해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호 쌈보(Ho Sambo) 2등 비서관 등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하여 찌어 씸 쯔로이 쩡바 중고등학교 및 초등학교에 신설된 디지털 교실과 도서관을 둘러보고 현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최신식 디지털 교실과 도서관에서 상기된 얼굴로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hun So dalen(11학년) 학생은 “좋은 시설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배워서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춰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은 얼굴로 소감을 말했다.
캄보디아우리은행 김홍주 법인장은 “캄보디아 아이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초록우산과 캄보디아 교육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기기 지원을 아닌 캄보디아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캄보디아 아동들이 책임감있는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프라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식에서 찌어씸 쯔로이 쩡바 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디지털 교육이 바꾸는 아동의 미래>라는 제목의 연극 공연을 펼쳤다. ICT 교육을 받아 학업능률이 오르고 시대에 맞춰가기를 바라는 캄보디아 학생들의 희망의 메세지가 담긴 공연이었다. 캄보디아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중등학교 중에서는 5%, 초등학교 중 1% 미만에 해당하는 학교가 별도의 컴퓨터 교실을 보유하고 있고, ICT 교육 역량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국 포툴란스 연구소의 ‘네트워크 문해력 지수(ICT 활용·해석 능력 지수)’에서 캄보디아는 131개국 중 10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설된 ICT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Pheap(11학년)양은 “대다수의 학생들의 가정에 컴퓨터가 없고, 학교에서도 9학년까지만 진행되었던 ICT 수업이 이번 기회에 확대되어서 기쁩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할 때 필수인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기대되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함께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