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세청, 2023년 세수 목표 초과 달성

기사입력 : 2024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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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2023년 국세청(GDT)을 통해 36억 달러 이상의 세수를 거둬들여 2023년 재정관리법에 명시된 목표를 초과하고 2022년의 세수를 넘어섰다.

1월 23일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국세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가 예산으로 약 36억 1,200만 달러를 징수했으며, 이는 예산법 예상액의 101.1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 대비 약 1억 5,513만 달러(4.49%)가 증가한 수치이다.

국세청은 “’2019-2023 정부 세입 확보 전략’ 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이 계획은 세수 징수 관리의 역량, 효율성 및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세금 정책과 행정을 강화하고 현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온 뽄모니로앗 재경부 장관은 국세청이 국가 소득 징수를 위한 중요한 기관이라며,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과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홍 완나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국제경제학 박사는 세법 시행, 절차 간소화, 납세자 이해도 향상 등이 세수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세계 경제가 직면한 일련의 위협을 고려할 때 이는 특히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 완나 박사는 “정부가 국가 경제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세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것이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 국가가 되고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가 되겠다는 캄보디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국내외 경제 활동이 침체된 상황에서 연간 세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다. 세금이 더 많이 걷힐수록 정부가 개발에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국가 투자 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을 시작하면 국가가 더 많은 세금을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부문에서 미사용 토지 유형에 초점을 맞춰 징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국세청에 촉구했다.

한편 꽁 위볼 국세청장은 국세청의 수입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와 불확실성이 주요 투자 재원에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은 특히 2023년 재정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세수 관리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내년도 계획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지난 5년간 세금 징수액은 2019년 28억 1,900만 달러, 2020년 28억 8,900만 달러, 2021년 27억 8,200만 달러, 2022년 34억 5,500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