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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 추진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 Reducing Emissions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에 나선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 이를 통해 산림을 보전하고 탄소축적을 증진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산림청,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REDD+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0년간 캄보디아 산림생태계 보존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참여하는 지역은 캄보디아 북부 메콩강 유역 약 30,213헥타르 규모의 원시림 지대로 원목 벌채와 산림개간 등 생태계 훼손의 우려가 높은 곳이다. 우리은행은 이곳의 산림보전을 통해 ▲약 260만톤(연평균 8.8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약 220종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 ▲산간 오지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자연과 인류가 공존하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 글로벌 ESG경영 실천을 위한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 추진
- 캄보디아 지역 산림보전으로 30년간 온실가스 260만톤 감축 효과 기대
- 조병규 은행장,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온실가스 감축의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
또한, 우리은행은 사업 기간 중 발행하는 ‘탄소 크레딧(Carbon Credit)’판매 수익금 전액을 해당 사업에 재투자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과 산림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사업이 캄보디아의 원시림도 보존하고 지역 공동체가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온실가스 감축,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4년 일반소액대출회사(MFI)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저축은행과 파이낸스사를 차례로 인수, 2022년 상업은행 전환과 함께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개인 및 기업 여수신, ▲신용카드, ▲외환 등 다양한 영업으로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