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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관광비자로 일하는 외국인은 모두 불법!
캄보디아 정부는 인신매매를 뿌리 뽑기 위해 관광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합법적으로 일 할 수 없도록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행 수어 노동 및 직업훈련부 장관은 지난 12월 28일 SNS를 통하여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행 수어 장관은 이민총국이 모든 입국장에 관광비자로 일 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힌 대형 안내판도 설치할 것이라고 말하며 “만약 외국인이 범죄에 속아 캄보디아에 관광비자로 입국했다면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 불법적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스스로 본인들이 속은 것이라고 의심된다면 조사를 받기 위해 이민총국에 신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장관은 “이러한 조치는 캄보디아가 인신매매와 싸우고 취업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지역 인권단체 애드혹의 니 소카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관광객들이 일을 하거나 사업을 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금지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정부가 이 문제를 명확하게 관리하지 않았으며 외국인들이 오랫동안 불법적으로 입국하여 캄보디아 사람들의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신매매와 싸우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캄보디아에서 불법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