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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섬유제조협회, 캄-중 교역확대 방안 논의
캄보디아 섬유제조협회(TAFTAC)와 중국해외개발협회(CODA)가 중국 투자촉진 및 캄보디아의 세계시장 수출을 확대시키기 위해 힘을 합쳤다. 리 뜩헹 TAFTAC 사업부장은 지난주에 CODA 대표단을 만나 사업 및 투자 환경 조성과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두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 뜩헹 사업부장은 “양 기관은 양질의 서비스, 법률지원, 투자 및 무역 촉진에 있어 회원사를 대변한다는 동일한 사명을 공유하고 있다”며 “중국의 국제개발협력기관인 CODA는 전 세계 중국 금융인들과 협력하여 투자 및 법률 정보를 지원하고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의류·섬유 산업은 주로 중국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사업 및 투자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무역 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름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부회장은 중국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의 국제시장 수출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의류·섬유 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중국으로부터 많은 투자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양국이 캄보디아-중국 자유무역협정(CCFTA)을 이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 기관의 협력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하고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FTAC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1,077개의 의류·신발·여행용품 공장이 있으며, 총 764,358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해당 부문 수출액은 2022년 125억 달러로 캄보디아 전체 수출액의 60%에 육박하며 캄보디아 경제의 10%를 차지한다.
캄보디아 관세청(GDCE)은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대중국 수출액이 13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억 1,000만 달러 대비 1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중국 수입은 97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94억 7,000만 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동기간 양국 간 교역량은 110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105억 8,000만 달러 대비 4.7% 증가했다.
또한 2023년 첫 11개월 동안 양국 간 교역량은 425억 달러로 캄보디아 전체 국제 교역량의 26.0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