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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원의 캄보디아를 위한 좋은 변화] 제10화 캄보디아와 국제개발협력 규모-2
캄보디아와 국제개발협력 규모-2
지난 지면에 이어서 캄보디아와 국제개발협력 규모 두번째 이야기로 분야별 ODA 및 협력파트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 그래프는 캄보디아 전체 ODA 중 분야별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캄보디아 정부가 주력하는 개발분야 및 국가개발전략에 역점을 두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개발NGO를 포함해서 국제개발협력의 주체들은 해당국가의 장단기 개발전략에 대해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수원국 중심의 원조개념을 벗어나 수혜국가 중심의 개발협력이 현대에는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이라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사회, 경제, 인프라, 서비스 등으로 협력분야를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 2021년에 사회인프라구축에 미화 8억 2천만 달러가 투입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경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림 오른쪽 막대그래프를 보면 세부 분야별 지원규도를 알 수 있는데 NGO들이 주로 협력하는 교육, 보건, 농업, 식수/위생 분야는 공공분야에서도 함께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1위는 도로교통분야인데 도로건설이 국가개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캄보디아도 잘 알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업무적으로 혹은 여행을 위해 지방을 다닐 기회가 많은데 도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느끼고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차가 많아서 빨리 달리지 못한다면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도로/교통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은 캄보디아 내 개발협력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의 대표인 개발NGO와 공공분야인 ODA의 협력 규모를 비교한 그래프이다.
2021년 ODA와 민간 개발NGO를 합한 규모는 미화 약 21억 6천만 달러이며, 총합 대비 각각 17.84%, 82.16%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국가와 민간의 개발NGO 간의 비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캄보디아 내에서 개발NGO의 역할과 그 규모가 적지 않고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산과 달리 사업을 수행하는 인력들은 민간NGO가 월등히 많다. 숫자로 보여지는 것들 이외에도 NGO와 활동가들이 캄보디아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역할들이 크다.
결국 개발이라는 것도 인간의 개발, 사람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이므로 우리의 역할이 겉으로 보여지는 데이터들로 표현할 수 없는 중요한 협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기관, 기업, NGO, 선교사 등 우리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면서 나의 동료를 성장시키는 한편, 이웃, 이해관계자, 파트너 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그런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모여 캄보디아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필자는 믿고 있다. 어떤 일이든 결국엔 사람이 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대한민국이 한국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전례 없는 경제개발과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도 사람에 대한 투자, 교육에 대한 열정이었다고 대부분은 동의할 것이다. 한 때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고 캄보디아보다 못살았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을 볼 때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해 본다.
다음 지면을 통해 캄보디아와 국제개발협력 규모 마지막 이야기(대한민국과 캄보디아)를 이어갔으면 한다.
장동원, Jang Dongwon, Kenneth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