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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원의 캄보디아를 위한 좋은 변화] 제1화 캄보디아 교민, 개발협력의 역군!
캄보디아 교민, 개발협력의 역군!
해외에 거주하다 보면 대한민국정부 혹은 타 국가에서 파견된 다양한 기관 및 민간단체들 혹은 그들의 활동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특히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관련종사자가 아닌 경우에 그들의 역할과 기능해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때로는 오해를 하고 있거나 무관심하게 넘기는 경우도 흔한데 개인의 이해와 관심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뉴스브리핑과의 연재를 통해 캄보디아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고 계신 대한민국 교민들에게 국제개발협력, 공적개발원조(ODA), 비정부기구(NGO), UN기구,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지역사회개발사업, 빈곤문제, 나눔 등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리고 캄보디아의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길 기대한다.
또한 캄보디아 한인사회가 관련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숙한 세계시민으로서 인도주의적 활동 및 역할에 참여하여 캄보디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본다.
국제개발협력 이해하기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국제개발협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이란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개발도상국-개발도상국 간, 또는 개발도상국 내에 존재하는 개발 및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 해결을 통해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행동을 의미한다. 이전까지는 개발원조(Development Assistance), 국제원조(Foreign Aid), 해외원조(Overseas Aid) 등의 용어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개발도상국과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이 강조되면서 국제개발협력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위의 개념은 국가 간의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협력 체계인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개념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그러나 개발협력의 다양한 주체들에 대해 이해한다면 국제개발협력의 범위는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교민사회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우리 모두가 개발협력의 주체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캄보디아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오랜 선교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또한 이 나라의 개발을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임에 누구도 의심치 않을 것이다. 또한 많은 한국의 기업 및 경제인들이 캄보디아의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를 통해 캄보디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많은 현지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도 참여하는 등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한민국대사관, 한국수출입은행(EDCF),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제단(KOFIH),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일일이 다 나열할 수 없는 대한민국 정부 및 정부 산하의 많은 기관들이 각자의 역할들을 감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굿네이버스 등 약 40여개의 한국 비정부기구(NGO, NPO)들이 민간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각 주체들의 다양한 역할과 활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교민들의 시각에서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접하는 것이 개발협력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 보다 더 와 닿고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필자는 다양한 개발협력의 주체들과 독자들을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영어의 ‘‘Development(개발)’ 라는 단어는 ‘감추어져 있던 것이 들어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 연재를 통해 개발현장에서 잘 드러나지 않거나 몰랐던 감추어진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소개하면서 캄보디아 교민들과 소통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국제개발협력의 최대 수혜국이었으며 경제성장 및 민주화를 이룬 유일무이한 국가이다. 지금은 되려 공여국으로서 많은 나라들을 돕고 있는데 COVID-19이라는 위험 속에서도 제 2의 대한민국을 발굴하기 위해 개발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활동가 및 교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장동원, Jang Dongwon, Kenneth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