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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수출, 작년보다 24% 감소
올해 11개월간 캄보디아는 약 26만 톤의 바나나를 국제시장에 수출해 작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는 국제적 경기 불황이 바나나를 포함한 여러 상품 주문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농림수산부 산하 국가 식물위생 데이터(NPD)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정확히 263,117톤의 바나나가 수출되었으며, 작년 수출량 345,470톤보다 23.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한 달간 수출된 바나나는 25,125톤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에 주로 수출되었다.
한편, 깜뽓 주에 대규모 바나나 농장을 운영하는 훈 락 Longmate Agriculture 대표는 올해의 바나나 수출 감소 원인을 두 가지로 꼽았다. 그는 첫째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충 증가와 둘째로는 국제시장에서의 바나나값 하락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되는 바나나 대부분이 중국 시장에 수출되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흔들리면 바나나 가격도 덩달아 내려가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11월부터 바나나 수출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를 보여 희망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깜뽓 주의 마오 토닌 주지사는 지방 당국이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며 바나나 생산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나나 수출업이 증대되면 주민들의 삶이 풍족해지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