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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최용석 감독 태권도 8단 승단
국기원 파견을 통해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중인 최용석 감독이 지난 3일 태권도 공인 8단증을 수여 받았다.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린 2023년 캄보디아 전국 태권도 선수권대회의 마지막 날 폐막식 행사에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 감독의 태권도 공인 8단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최 감독은 올해 국기원에서 열린 태권도 승단심사에 응시하여 공인 8단에 합격했다.
국기원에서 실시하는 고단자(6단~9단)심사는 매우 엄격한 승단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7단에서 8단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8년 이상의 꾸준한 태권도 실기능력을 연마하는 것은 물론 태권도의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8단 심사는 품새, 면접, 연구논술 등을 평가하고 있으며, 합격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합격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기원이 운영하는 태권도 온라인 플랫폼 티콘(TCON, Taekwondo Connected)에 따르면 전 세계 태권도 유품단자는 약 1천 1백만 명으로, 이중에 8단 유단자는 약 2천 명뿐이다.
최 감독은 1996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 파견 태권도사범으로 파견된 것을 계기로 27년 간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경기에서 캄보디아 아시안게임 출전 60년 만에 나온 매우 값진 첫 금메달을 캄보디아에 안겨줘 캄보디아 정부로 부터 최고 훈장 받기도 했다.
한편 2023년 캄보디아 전국 태권도 선수권대회는 올해 치뤄진 캄보디아 마지막 공식 대회로, 전국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헝쭈온나론 캄보디아 캄보디아태권도협회장 겸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은 폐막식에 “올해 치러진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낸 선수 및 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2024년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