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화사기 용의자들, “캄보디아에서 추방당한 것이 다행”

기사입력 : 2023년 11월 14일

일본 전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프놈펜의 전화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 남성 25명 중 일부가 프놈펜에서 받은 가혹한 대우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체포된 남성 중 한명은 경찰에게 감금당해 한 달에 한번만 외출이 가능했다고 음식이 너무 맛이 없어 차라리 체포돼 캄보디아에서 추방되는 것이 안심이 된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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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범인들은 20세에서 42세 사이로 올해 3월에서 8월 사이에 캄보디아에 입국했으며 전화사기를 통해 최소 2억 3천 6백만 엔의 피해를 유발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9월 이 아파트를 급습해 25명을 구금하고 휴대전화와 컴퓨터 수십 대 등 기기를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