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외국인 관광객 ‘200% 증가’

기사입력 : 2023년 11월 07일

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첫 9개월 동안 캄보디아는 390만 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숫자이며, 관광객 약 70%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중국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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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방문객은 3,926,882명으로 해당 기간인 2022년의 1,265,772명에 비해 210.2% 증가하였으며, 이 중 태국, 베트남, 중국, 라오스는 2,726,787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69.44%를 차지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133만9540명으로 전체의 34.1%를 차지하며 18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이 73만75명으로 전체의 18.6%로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중국 방문객은 10.3%인 40만5514명으로 549.6% 급증했고 라오스 관광객은 25만1658명으로 548.9% 증가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미국은 129,068명(159.2% 증가), 한국은 125,732명(245.4% 증가), 인도네시아는 9만3166명(86.7% 증가)으로 다른 나라에서 온 여행객도 크게 증가했다. 프랑스는 136.3% 증가한 73,632명, 러시아는 68,469명으로 2,361.1%의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영국은 68,229명으로 203.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크메르 앙코르 관광 가이드 협회(KATGA)의 키우 티 회장은 중국이 2020년 코로나19 위기 이전에 가장 많은 관광객수를 기록했지만, 현재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이웃 국가에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세계 경제 성장 상황에서 더 먼 나라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며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드는 것도 외국인 유치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캄보디아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도로와 공항 건설, 법적 프레임워크 개정 등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