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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창문을 열고] 사건사고의 아이콘이 된 캄보디아
(2023년 6월 16일 연재 칼럼)
요즘 한국에서 “괜찮냐”는 연락을 받는 교민들이 많아졌다. 불과 2개월 전 한 유명인이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레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전 한 한인 여성의 사체가 유기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두 사건의 공통점이 ‘병원’이라는 데에 있어서 인지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서 ‘병원 함부로 가지 말아라. 정말 거긴 한인 병원이 없냐.’는 등의 안부와 걱정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놀라운 소식이었지만 당장의 생활에 직격타인 부분이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교민들은 불안해 하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일어날 일이라는 공포감은 없는 것 같다.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도 막상 그곳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생각보다 무덤덤해서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한국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사실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대사관에서도 캄보디아 경찰과 협조하여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개인의 추측과 현지 보도 내용을 참고하는 것만으로는 의구심이 눈덩이처럼 커질 뿐이다. 각종 대표적인 한인 단톡방에서는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분위기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역으로 한국의 언론이 현지 신문 보도, 교민들과의 인터뷰를 종합한 내용이 다다.
외국에 살아가면서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가까이서 도움을 얻는 곳이 바로 대사관이다. 지금도 대사관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일의 해결과 진상규명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고 10일이 지난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적 발표가 없는 데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침묵만이 답은 아니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을 백 번 이해하나 이런 유형의 유사 범죄가 있었는지, 교민들이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주의 사항 정도는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한국에서 “괜찮냐”는 연락을 받는 교민들이 많아졌다. 불과 2개월 전 한 유명인이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레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전 한 한인 여성의 사체가 유기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두 사건의 공통점이 ‘병원’이라는 데에 있어서 인지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서 ‘병원 함부로 가지 말아라. 정말 거긴 한인 병원이 없냐.’는 등의 안부와 걱정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놀라운 소식이었지만 당장의 생활에 직격타인 부분이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교민들은 불안해 하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일어날 일이라는 공포감은 없는 것 같다.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도 막상 그곳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생각보다 무덤덤해서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한국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사실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대사관에서도 캄보디아 경찰과 협조하여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개인의 추측과 현지 보도 내용을 참고하는 것만으로는 의구심이 눈덩이처럼 커질 뿐이다. 각종 대표적인 한인 단톡방에서는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분위기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역으로 한국의 언론이 현지 신문 보도, 교민들과의 인터뷰를 종합한 내용이 다다.
외국에 살아가면서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가까이서 도움을 얻는 곳이 바로 대사관이다. 지금도 대사관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일의 해결과 진상규명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고 10일이 지난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적 발표가 없는 데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침묵만이 답은 아니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을 백 번 이해하나 이런 유형의 유사 범죄가 있었는지, 교민들이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주의 사항 정도는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