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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창문을 열고] 비대면 시대 활용법
(2021년 10월 21일 연재 칼럼)
길고 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보다 비대면이 익숙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대면과 비대면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외살이의 억울함도 있지만, 대면을 해야만 하는 일들이 비대면으로 간소화되기도 하면서 잘만 활용하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일을 손쉽게 해결하기도 한다.
사이버 대학에 한국어 교육을 이수하고 있는 지인은 마지막 학년을 코로나와 함께 보내면서 실습을 대체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 생업이 있는 경우 실습을 위해서 한국에 오고 가는 것이 큰 부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외동포자녀들이 참가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대회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많아 평소에 상황적인 제약으로 도전하기가 꺼려졌다면 이번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호에 실린 세계웅변대회의 경우도 캄보디아 한국어스피치웅변대회 입상자들이 출전한 대회였고, 두 대회 모두 비대면으로 참가가 가능했다. 사람들 앞에 나서서 웅변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도 하지만 영상으로 대체할 수 있어서 장벽이 조금 낮아진 느낌이다. 아름다운 편지쓰기 대회도 본래 원본을 국제우편을 통해서 보내야 하지만 스캔본도 접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외 투자나 사업 확장을 위한 실사의 경우도 그렇다. 나라별로 오고 가는 것이 어려워진 요즘 동영상이나 PPT파일로 실사를 대체하기도 한다. 비용의 절감은 물론이요 효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점이 당연히 더 많지만, 그 중 장점도 없지는 않다. 다소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현실에 좌절만 하고 있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
바야흐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점점 일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대면을 활용하는 지혜는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하다. 우리는 대면과 비대면을 유연하게 오가며 코로나를 뛰어넘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