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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총리, 아세안-걸프협력회의 간 관계 개선 촉구
훈 마넷 총리는 10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첫 아세안-걸프협력회의(ASEAN-GCC)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 투자 활성화, 그리고 비즈니스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10월 16일 캄보디아를 떠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국제협력로드포럼에 이어 ASEAN-GCC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21일 캄보디아에 귀국하는 등 바쁜 한 주간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캄보디아 외교국제협력부가 발표한 정상회담 결과 발표문에 따르면, 양국 정상과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ASEAN과 GCC 관계의 향후 방향을 검토하고 설정함과 동시에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을 지원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며, 두 지역 간의 사업 촉진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경제, 녹색 에너지 전환, 은행 및 금융, 지역 공급망, 인공 지능(AI) 및 혁신과 같은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원천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GCC 회원국들에게 아세안 회원국들의 농업에 대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고 특히 할랄 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연구 및 모범 사례들의 교류를 촉진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또한 최근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에 본부를 둔 하마스 무장단체 간의 갈등과 폭력이 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하면서 이스라엘에 있는 캄보디아 학생을 포함한 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GCC 회원국들이 갈등을 겪고 있는 두 나라에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하고 휴전을 위한 대화에 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휴전만이 평화롭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완전한 접근과 국제 인도주의법에 따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모든 인질들의 안전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인 석방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