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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證, 캄보디아 안착 미얀마로 영토 넓힐까
라오스와 이미 캄보디아에 성공적인 안착을 한 동양증권 의 향후 해외진출 확대 행보가 주목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승국 동양증권 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캄보디아 미얀마 출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 사장으로는 이 사장이 유일하게 이번 출장에 참석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얀마 등 아시아 신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같은 해석은 동양증권이 앞서 캄보디아에 성공적인 안착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캄보디아 증시 개설 당시 동양증권 캄보디아법인(이하 동양증권 캄보디아)은 캄보디아 첫 상장기업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금융한류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PPWSA의 상장은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으로서는 최초의 현지 IPO 단독 주관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들어 미얀마가 ‘아시아의 마지막 프런티어(신개척지)’로 불리며 급부상하자 한국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진출을 모색 중이다. 미얀마는 오는 2015년 증권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 개설된 캄보디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동양증권이 이미 6년 전에 진출한 것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미얀마 진출을 검토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한편 동양증권 관계자는 “이 사장 취임 후 아직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방문하지 않아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