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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친환경 캄보디아 최대 국제 건설박람회 ‘캄빌드’ 성료
제10회 캄빌드(CamBuild) 박람회가 프놈펜 소재 꺼뻿 섬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올해 캄빌드 박람회는 약 1만 명의 인파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 건설업계 수요를 증명하듯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관련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부터 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이 혁신적인 건설 기술, 장비, 부자재의 현주소를 눈에 담기 위해 박람회장으로 모여들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인도, 싱가포르,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35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볼거리가 많았다. 일부 기업은 부스에서 경품행사나 기업설명회로 자사 홍보 및 건설 부자재를 소개하며 일반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특히 전기분문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캄보디아의 전기요금은 일반 가정용 전기와 산업용 전기 모두 국가 경제력 대비, 그리고 주변국가와 비교했을 때 높은 축에 속한다. 또한 불안정한 전력공급으로 인해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제조업 공장에서는 자체적인 전력공급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는 각 부스들을 찾는 인파들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한 눈에 읽을 수 있었다. 발전기, 전선, 배터리 등의 발전 상품을 전시한 기업부스와 더불어 친환경을 강조한 조명, 냉방장치 등의 가전제품에 대해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기업인 S.E.C 솔라 에너지(법인장 황순정)도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했다. S.E.C 솔라 에너지는 캄보디아 내 자체 전기발전 설비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에 주목하면서 지난해 캄보디아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 태양광 설비 기업이다.
황순정 법인장은 “캄보디아 최대 제조업 분야인 섬유산업에 경우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통한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수요증가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과 높은 수요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