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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곧 착공 신호
“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는 톤레삽강과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2개 구간에 건설될 2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사장교로서 프로젝트의 최종 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9월 8일 캄보디아를 순방한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은 프놈펜에서 국가원수 권한대행 싸이춤 상원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사업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통해 원활히 추진되고 있음”을 전하면서 이 다리가 앞으로 양국 간 우호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싸이춤 상원의장도 양국 관계 발전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똔레삽강이 흐르는 프놈펜 야시장과 ‘쭈로이쩡와구’를 잇는 다리와 메콩강이 흐르는 ‘쭈로이쩡와구’와 껀달주의 ‘어레이크쌋’을 잇는 다리를 각각 건설한다. 폭 27.5m, 왕복 4차선의 내구성을 갖춘 사장교로 건설되며 공사비용은 2022년 12월 9일 체결한 차관협정에 따라 한국이 자금을 조달한다. 한편 현재 프놈펜에는 1990년 건립한 일본 우정의 다리와 2014년 중국 정부의 무상지원으로 건설한 중국 우정의 다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