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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 새 정부와 긴밀한 관계 약속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퇴임하는 훈센 총리에게 훈마넷이 이끄는 새 정부 하에서 중국과 캄보디아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중국 측은 더 큰 번영을 향한 캄보디아의 여정을 돕고자 한다고 확신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아세안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순방에 이어 8월 12일 오후 2일간의 공식 방문을 위해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을 알현한 다음에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쏙쩬다싸오피어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어 호남홍 전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협력강화를 위한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13일 오전에는 뿌락쏘콘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계속했다. 이날 중국은 국제적으로 캄보디아의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캄보디아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훈센 총리 및 훈마넷 신임 총리와의 회담은 프놈펜 평화의 궁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여당인 캄보디아국민당이 유권자의 80% 이상의 지지를 받아 7대 총선에 승리한 것을 축하했다.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중국은 캄보디아를 지지하며 훈마넷의 지도 아래 양국의 협력이 더욱 커질 것”을 재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양뻐으 부총장은 “양국 관계와 협력은 지정학적, 경제적, 사회적 공통 이익을 강조하며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전 세계에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