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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총선 관련 유엔 지적에 정면 반박
주제네바 캄보디아 유엔대표부가 지난 23일 캄보디아의 총선에 관해 보고된 내용이 매우 모순적이며, 선별적이고 편파적이라고 일축했다.
특별 보고 유엔 전문단은 이번에 치러진 캄보디아의 총선이 심각한 인권 침해와 시민 및 정치 제한적이라며 선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총선의 과정과 결과가 매우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반대 정당의 선거 출마 제한, 언론 통제, 집권 여당의 야당 탄압 등의 행위는 시민과 정치 공간을 위축시키고 선거의 구조와 과정을 왜곡했다며, 캄보디아의 2022년 지방선거 및 2023년 총선은 올해 UN 인권 이사회에 의해 거론되고 국제적 논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캄보디아 대표단은 “이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국민의 신뢰가 반영된 투표율 84.59%를 무시하며, 캄보디아의 젊고 진보적인 민주주의를 기만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높은 투표율은 비민주적인 전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자 하는 극단주의 반대 정당들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거부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 특별 보고관들은 이런 명확한 사인을 외면하며 편향된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총선이 균형적이지 않고 국제적 우려를 자아냈다는 것도 근거 없는 주장이며, 선거는 법에 따라 자유, 공평, 투명, 평화롭게 치러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훈센 총리가 장남에게 권력을 이양한다는 주장 역시 캄보디아 인민당, 선거 및 의회의 엄격한 민주적 절차에 대한 전문가들의 고의적 외면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특별 보고관들의 성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이번 특별 보고가 향후 캄보디아의 신뢰와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특별 절차 수임자의 행동 강령 및 운영 매뉴얼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