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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민이 반응한 문제점, ‘인플레이션’
연초 시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이 꼽은 가장 우려되는 문제점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득보다 큰 지출’이라고 2023 캄보디아 소비자 보고가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은 캄보디아 전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2023년 구매력 감소가 68.73%로 예상된 데 이어 심각한 경제적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미 많은 캄보디아 국민이 음식과 옷을 구매할 때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수입이 고정적인 경우, 생활필수품을 제외한 품목에 비용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부터 캄보디아는 폭등한 석윳값과 요동치는 환율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설문자의 31%가 인플레이션으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39.24%는 부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크지 않거나 전혀 없다고 대답한 수는 각 23%와 6%였다.
구매력 조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응답자의 38.05%는 구매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대답했으며, 30.68%는 조금 감소, 10.96%는 변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14.14%는 구매력이 조금 올랐다고 응답했으며, 6.18%는 크게 증가했다고 회답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는 별개로, 국민들은 자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91.83%의 응답자가 캄보디아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답했으며. 보고서는 이를 팬더믹을 극복하고 팬더믹에서 비롯되었던 불안함이 감소하며 긍정적인 부분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