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기사고 증가

기사입력 : 2012년 09월 17일

왕립캄보디아군(RCAF) 병사 1,000여 명이 무장한 채 근무지를 이탈함에 따라, 국내 무장강도가 두 배 정도 늘어났다고 국가경찰사무국 국장이 지난 7일 밝혔다. 지난 8개월간의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에 10건 뿐이던 무장강도 사건이 올해는 19건이나 발생했다.
 
내무부 형사경찰부 책임자인 목 찌토 중장은 RCAF 내에서 총기와 탄약관리가 허술했기 때문에 무장 강도와 살인자 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총기와 탄약관리에 있어서 경찰의 가장 큰 어려움은 군대를 떠나서 귀향하는 군인들이 총기류와 탄약을 비롯한 군대 장비를 빼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게다가 RCAF는 아직까지 1,211명의 국경 경비대 소속 군인들의 소재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무장강도와는 다른 죄질의 범죄로서 살인사건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2012년 8개월간의 국가범죄현황보고 자리에서 말했다. 마약류 사건이나 고발 건으로 여러 번 세간에 주목을 끌었던 것에 비하면 마약밀수 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제자리이고 마약 제조와 유통은 만성적인 문제로 보고됐다. 연초에 마약 밀수는 107건으로 903명이 체포됐고 각성제인 3천만 개의 암페타인 정제를 압수했다. 경찰이 인신매매나 강간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 결과 상당히 줄었다고 발표됐다./이영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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