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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목소리 듣겠습니다! 임종성 의원 캄보디아 교민간담회 열어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했다. 18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750만 재외동포의 소리에도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광주시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지난 3일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들으러 캄보디아 교민과 만났다
세계한인 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겸하고 있는 임종성 의원 캄보디아 교민간담회가 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Le grey 카페에서 열렸다.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회원사와 코참청년기업가위원회 회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별 애로사항과 정부에 요청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를 개최한 한캄상공회의소 이용만 회장의 환영사로 간담회가 시작됐다. 코참 이용만 회장(필립은행 행장), 현대아그로 조재용 법인장, 정도설비 임우택 법인장, 피플앤잡스 최주희 대표, 유니크디자인 김경완 대표, 그린네츄럴 강민구 대표, 베리워즈 캄보디아 천만종 대표, 마운틴제약 홍태화 대표, 프리랜서 통역 이치호 대표, 뉴스브리핑캄보디아 정인솔 편집장, Lee & Partners Accounting 이상엽 대표, 올드림 이성은 대표가 참석했다.
이 날 분야별로 비자, 국적취득,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내 불이익, 캄보디아 법인 한국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마련, 해외 진출 청년 창업자 지원 확대, 캄보디아 현 사업 소개 및 한국 정부와 연계 방안 자문, 재외동포언론 지원 등 심도 있는 대화로 현 정부를 향한 재외동포 정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캄보디아인이 한국 관광 비자를 발급받기 어렵다. 캄보디아 사람이 한국에서 불법체류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봤다. 많은 캄보디아 상류층이 한국행을 원하나 결국 비자가 쉬운 일본을 가는 이유가 그렇다.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치호 대표가 “ODA 사업을 시행할 때 창구를 일원화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같은 분야가 중복되는 비효율성이 없어져야 할 것”라고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용만 코참 회장은 “재외동포청이 출범했는데 한국 국적을 갖고 싶어하는 캄보디아 특권층이 있다. 과감한 국적취득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라고 제안했다.
임우택 정도설비 법인장은 “캄보디아 세무 감사가 한국 기업에 특히 엄격하다. 일본, 중국에 비해 각개전투를 하는 형식이라 1년에 3,4번씩 과도한 벌금을 부가하고 결국 공무원들에게 블랙머니가 들어가는 형식이다. 한국 기업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응 방책이 현실적으로 없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임 법인장의 발언에 Lee & Partners Accounting 이상엽 대표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한국은 용감할 정도로 개인플레이식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려움이 많다. 한국 기업들이 뭉쳐서 단체적인 성격으로 정부에 제안하는 방법이 이상적이다. 정부차원으로는 코리안 데스크를 활용하고 민간차원으로 코참이나 각 분야별 단체가 공동 대응 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참청년기업가위원회 소속 홍태화 마운트 제약 대표는 “한국에 본사를 두지 않고 해외에 법인을 둔 한국 기업은 한국 정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한국 내 소규모 제약회사에서 캄보디아에 약품을 수출하기위해 필요한 작업을 지원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 재외동포기업을 도와주는 방안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완 유니크디자인 대표는 “청년 창업가, 기업인에 대한 한국 내 정책은 무수히 많고 방대하다. 하지만 해외에 진출한 청년 기업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낮다. 재외동포청에서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청년기업가 지원 방안 모색에 대한 답변으로 임 의원은 “각 국가별로 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자문과 지원이 있다. 상공회의소가 커져야 캄보디아에서 창업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사기 피해나 시행 착오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간교민정보지 뉴스브리핑캄보디아 정인솔 편집장은 “재외동포언론은 교민뿐만 아니라 주재국 국민에게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재외동포언론 특징상 소규모 인원으로 꾸려진 개인사업형태이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며 “임 의원께서 재외동포위원장으로서 이런 어려운 점을 익히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재외동포언론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원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발언했다.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 법인장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전기 오토바이 보급 활성화 관련 현황을 설명하며 “캄보디아에 배터리 재활용 사례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 리튬형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려면 충분한 양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해외에서 폐기물 수입이 금지되어 있어 제도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양국 정부가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제도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캄보디아 환경부보다 경험이 다양한 한국의 관련 정부 기관과 접촉해 연구하여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ESG, 탄소중립은 전세계적인 키워드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재외동포 정책의 재정비, 지원 확대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교민간담회와 같은 잦은 소통을 통해서, 대한민국와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750만 재외 동포의 삶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한편, 세계한인 민주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의 재외 동포 정책을 위해 2010년 출범했다.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 한반도 평화 통일 구현, 민주주의 발전과 더불어 각 국의 재외동포의 실제 생활 속 문제 해결 하고 더 나은 생활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임 의원은 올해 3월 이재명 당대표로부터 수석부의장 임명장을 수여받으며 “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참정권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