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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유튜브 크리에이터 선호도 증가… “주저 말고 시작하라”
세계적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는 미디어 컨텐츠 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캄보디아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언론인 프놈펜 포스트(Phnom Penh Post)에 따르면 오빠헹(Oppahe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껀달 주 출신의 대학생 통 끔헹은 리뷰채널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캄보디아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프놈펜 왕립대학교에 재학하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전공 중인 동시에 외국어연구소(IFL)에서 어학을 공부 중인 끔헹은 학업과 유튜브 활동 사이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영상 제작에 대한 열정에 유튜브 활동에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생활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배우고 그것을 응용하여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한 기술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주는 기회가 됐다. 그 과정에서 많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4개의 유튜브 채널에서 7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기록한 끔헹은 유튜브와 유료광고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유튜브를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히고 있다. 끔헹은 유튜브가 수익구조 시스템을 변경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만두었을 때도 채널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는 “저는 제 영상을 볼 때 수익이 아니라 제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댓글수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고 말했다.
2018년 게임 컨텐츠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끔헹은 유튜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2021년 3월부터 리뷰채널로 전환했다. 그는 30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다양한 매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가시켰다.
끔헹은 “컨텐츠 크리에이터는 영상 제작에 필요한 소재와 효과적인 전달 방법을 파악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배우고 적용해야 하는 것은 유튜브 크레이터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직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라는 원동력으로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때론 주목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괴롭고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즐거움을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작하라”는 조언을 전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