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나이트클럽 화재로 8명 사망…용의자 4명 체포

기사입력 : 20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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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꼭 구 경찰 당국은 지난 1일 프놈펜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화재로 8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나이트클럽이 위치한 건물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건설 노동자로, 화재 당시 건물의 1층과 5층의 천장을 보수 중이었다. 이들은 갑자기 천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발견해 진압을 시도했으나 끝내 실패하여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번 화재사건은 7월 1일 오후 5시경 프놈펜 뚤곡 구 프싸데보1 지역 한 건물의 5층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6969′에서 발생했다.

쁘럼 욘 구조대장은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지만 8명이 건물 높은 곳에 고립돼 있어 구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망한 중국인 7명과 베트남인 1명의 시신은 현재 장례절차를 위해 가족에게 인계되었으며, 체포된 용의자 4명은 심문을 위해 뚤곡 경찰서에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