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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콩 시스템, 아시아 넘어 아프리카까지 넓힐 것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이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수단인 바콩(Bakong) 시스템의 서비스 범위를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으로 넓혀 관광업, 투자, 무역, 재외 캄보디아 국민의 국가 간 송금, 현지화 사용 등 다양하게 경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바콩 시스템은 일본의 블록체인 회사 소라미츠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2020년 10월 28일 캄보디아에서 정식으로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캄보디아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와 바콩으로 연결되어 빠르고 안전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며, 현재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중국, 인도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캄보디아 리엘 계좌로도 태국에서 현지통화결제가 가능하며, 반대로 태국 바트 계좌로도 캄보디아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바콩 시스템의 장점은 소액 거래자나 전산 거래가 어려운 시골, 혹은 해외에서도 손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QR 코드를 이용한 리엘화 결제는 두드러지는 장점으로 갈수록 이용자가 늘고 있다. 바콩 시스템은 그 편리함과 유용함을 인정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국가 간의 “모범적인” 협력의 예로도 칭송을 받았다.
한편, NBC는 지난 2022년 연간관리보고서에서 캄보디아의 e-결제 이용자가 몇 년 사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현금 결제에서 디지털 결제로 전환되는 흐름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말 기준, e-결제 등록자는 1,950만 명이며, 누적 거래 횟수는 10억 회 이상, 누적 금액은 2,728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