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대, 캄보디아 의료환경 개선 발편 마련 모바일헬스앱 개발로 접근성 제고

기사입력 : 2023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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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정보 접근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모바일 헬스앱이 개발되면서 향후 캄보디아 의료서비스 개선의 발판이 마련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난 6월 12일 프놈펜 소재 프렉프노우 후송병원에서 보건의료사업단 중간점검 및 사업 홍보를 위한 현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캄보디아의 휴대폰 보유율이 96%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모바일 헬스앱 개발을 통해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들의 건강데이터 및 건강관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으로 구성된 건강생활클럽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하여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사업효과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10명 중 9명이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환자가 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지속적인 예방·관리가 필요한 국가이다. 이에 지난 2021년 캄보디아 보건부는 이를 개선시키고자 만성질환 및 주요 질환상담운영 경험 및 전문성을 갖춘 협회에 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요청하여, 협회는 지역주민 건강검진, 보건정보시스템 활용, 지역주도형 건강생활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KOICA 민관협력사업 ‘캄보디아 프랙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비전염성질환)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이 지난 13일 프놈펜 소재 프렉프노우 후송병원에서 열린 보건의료사업단 중간점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캄보디아 프랙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사업’에 대해 소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북대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사업책임자는 전북대 간호대학 양영란 교수이다.

또한 협회는 1995년 중국 기생충 관리사업을 시작으로 KOICA 및 개발협력 NGO 등과 협력하여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기생충 관리 사업 위주로 진행했지만, 현재는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보건관계자 초청연수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개발도상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은 “KOICA를 비롯한 국제개발협력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협회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양한 보건분야 사업을 발굴하여 ESG 경영,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영란 전북대학교 교수는 “생활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비전염성질환의 80% 예방할 수 있다”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전염성질환의 예방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민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1964년 설립되어, 전국 17개 시·도 지부를 토대로 건강검진사업, 건강증진사업, 조사연구사업, 사회공헌사업, 홍보사업,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 공식회원기관으로서 누구나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공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