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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 똔레삽 호수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30톤 수거
▲ 자원봉사자들이 ROC에서 지원한 트럭에 1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싣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NGO 단체인 리버 오션 클린업(ROC)가 시엠립 주 쫑크니어 지역 톤레삽 호수에서 지난 3개월 동안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ROC는 이와 함께 지역의 강둑 및 수상 가옥을 정비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누 소반 ROC 대표이사는 올해 3월부터 똔레삽 호수 정화작업을 시작하여 5월 말에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성공적으로 수고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그는 자원봉사자, 지역공동체, 지역당국과 함께 강둑 및 수상 가옥 정비와 똔레삽 호수 내 폐기물 수거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누 소반 대표이사는 “쫑크니어 지역에서는 어업 등의 많은 수상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닐봉지를 비롯한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강에 버려지고, 이러한 쓰레기들이 매일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이는 똔레삽 호수의 생물 다양성에 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이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쫑크니어 지역공동체와 협력하여 많은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하여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존을 위해 수상 폐기물 처리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쫑크니어 지역 청소년 위생 담당 공무원인 메이 민은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쫑크니어 지역의 재활용 센터에 임시로 보관되었다가 처리를 위해 운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쫑크니어 지역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협력기관과 자원봉사자, 지역당국이 쫑크니어 관광지역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를 위해 매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수거된 폐기물들은 곧장 건조되어 보관된다. 이후 이것들을 ROC에서 지원한 트럭으로 재활용 센터로 운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전년도 대비 똔레삽 호수 내 폐기물의 양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올해 정화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아직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강을 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폐기물이 감소하더라도 이러한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