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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위협받는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되어
캄보디아 환경부, 압사라 당국(ANA), 환경보호 NGO가 성공적으로 앙코르 유적지의 야생동물 보호 프로그램의 성과를 소개했다. 지난 5월 말 시엠립은 제2회 “제로-함정” 캠페인을 시행해 앙코르와트 숲의 멸종 위기 동물들을 소개했다.
야생동물 연합(WA)은 그간 압사라 당국과 시엠립 삼림국과 더불어 앙코르와트 숲의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불법 거래되는 동물을 구조해 다시 숲으로 방생하는 일명 “앙코르 되돌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대표적으로 긴팔원숭이, 코뿔새, 녹색 공작, 화환뿔새, 수달, 먼책사슴, 사향고양이 등 약 40여 종의 야생동물들을 안전하게 앙코르와트 숲에 놓아 주었다.
압사라당국의 삼림관리, 문화 경관 및 환경 부서의 쩌우 라디나 부국장은 숲의 야생동물 보존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야생동물을 방생하고부터, 앙코르와트 숲은 문화적,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관광객이 자연을 탐사할 수 있는 환경보호적 유적지가 되어 관광지로서의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연합의 야생동물 구조 및 보호부서 닉 마르크스 국장은 삼림 당국과 압사라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다만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함정과 덫을 설치하는 밀렵꾼에 대한 당국의 처벌이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의 밀렵꾼으로 수백의 동물들이 고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