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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젠 현금 필요 없는 디지털 결제 시대
간편 온라인 디지털 결제(E-payment)가 캄보디아에 자리 잡으며 현금 사용보다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이 전했다.
NBC는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 디지털 결제 계정 등록자 수가 1,950만 명을 기록했으며, 총 누적 거래 금액은 GDP의 아홉 배나 되는 2,728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같은 기간 기준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PSI) 35곳과 인터넷 뱅킹 및 금융기관(BFI)도 2곳이 정식 등록됐다.
위 업체들이 제공하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앱으로 제공된다. NBC는 이 같은 결제 서비스에 핀테크가 결합하여 재정적 포용력 증진, 경쟁력 강화, 혁신 촉진, 대중의 신뢰도 향상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BFI가 발급한 결제 카드는 총 1,230만 장이다.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PSI와 BFI의 자금 관리는 해당 기관들에 의해 발행된 디지털 계좌의 잔액보다 신탁 계좌에 더 많은 금액을 유지하고 있어 양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NBC의 찌어 짠토 총재는 NBC가 캄보디아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현대화 및 대세에 발맞추기 위한 핀테크 발전 및 육성에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NBC는 KHQR 코드를 도입해 QR 코드 기반의 결제를 “가속화”하며 핀테크 인프라의 현대화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더욱 안전한 국제 송금을 위한 이웃 국가들과의 협력으로 수수료 감소 및 재정적 포용력이 강화되었다고 설명했다. NBC는 최근 태국은행과의 성공적인 협력 이후, 라오스와 베트남과 결제 시스템 연결에 대한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