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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바벳 고속도로 건설 추진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가 지난 18일 프놈펜-바벳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중국도로교량공사(CRBC)와 민관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14억 달러 규모로 프놈펜에서 스바이리응주까지 약 135킬로미터가량 이어지는 4차선 고속도로이다. 프놈펜과 스바이리응주를 이을 이 고속도로는 도중 데이잇 지역의 메콩강을 가로지를 다리가 필요한데, 프놈펜의 세 번째 순환도로와 깐달주의 르비아 엠 구까지 3.7 킬로미터 길이의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다리 건설에 드는 비용은 국가 예산으로 지출될 예정이며, 이는 국민이 톨게이트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를 원한 훈센 총리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공공사업교통부가 밝혔다.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오는 6월 7일 시공에 착수해 약 4년 후에 완공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중국도로교량공사 주양 대표는 프놈펜-시아누크빌 고속도로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를 맡겨 준 캄보디아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가장 훌륭한 기술로 약속된 기한 안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경제금융 분석가 능엣 초우는 다리 건설 시 고속도로를 이용할 국민에게 돌아갈 부담을 정부가 대신 짊어진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까지 이어질 고속도로 건설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