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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캄보디아와 협력관계 강화 약속
지난 2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캄보디아와 중국 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의 협력을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에서 개최된 제2회 중국-유라시아 박람회를 방문 중이던 훈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과 캄보디아는 밀접한 이웃국가로서 오랜 세월을 견디며 양국의 관계가 실질적으로 굳건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캄보디아와 우호적인 연대를 강화하고 교통기반시설과 농업 및 보건 분야에 원조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은 중국-캄보디아 수교 55주년이고 중국-캄보디아 우정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를 통해서 양자 협력을 한층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동맹관계 유지 및 협력 증진과 강화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동아시아의 정세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몇몇 이슈에서는 중요한 시험대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서 순번제에 따라 의장국이 되어 회의를 주최했던 캄보디아에 중국과 ASEAN이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준 데 대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중국은 캄보디아와 밀접하게 공조하여 향후 일련의 아시안 정상 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캄보디아를 지원할 것이다. 또한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동아시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 ASEAN 국가들과도 함께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훈센 총리는 중국과 캄보디아의 우호관계는 탄탄한 토대를 바탕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한층 더 견고해 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캄보디아는 중국과 더 높은 수준으로 교류하고 양자와 동아시아지역의 현안을 중재하며, 아세안 참여국들 간의 협력을 꾀함과 동시에 문화와 청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양자 간 광범위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증진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신화 –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