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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출사기 ‘BAB은행’에 피해자 속출
캄보디아 내무부 반사이버범죄부서가 최근 한 온라인 대출사기를 수사 중이다. 자칭 BAB 은행이라고 하는 이 대출사기 범죄는 온라인 SNS상에서 허위 광고를 통해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바탐방 지역 Bred 은행의 사진을 도용해 본인들의 은행 명칭인 BAB 은행으로 바꿔 번듯한 건물이 있는 정식 은행인 것처럼 행세했다.
반사이버범죄부서 속 닛샤 국장은 현재 이미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해당 사건에 관련해 접수 신고된 정보에 기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막 림멩은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접하고 3,000달러가량의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연락했다. ‘은행’은 림멩의 대출 신청을 승인하고 대출금을 이체하기 위한 계좌 개설비 50달러와 기타 서비스 비용 등을 명목으로 그녀에게 700달러를 요구한 후 잠적했다. 그녀는 사기를 인지한 후 바로 반사이버범죄부서에 신고하고 본인의 SNS계정에 피해 사실을 올렸는데, 자신과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은행’에서 알려 준 절차에 따라 요구하는 금액을 보내다가 이상함을 느껴 도중에 중단했으나, 다른 피해자 중에는 그녀보다 많게는 몇천 달러까지 사기를 당한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익명의 피해자는 3,150달러 대출을 받기 위해 이 ‘은행’에 연락했다. 그는 대출 확정금으로 90달러, 예금 150달러, 그리고 ‘코드 비용’ 50달러를 요구받아 지시에 따랐으나 ‘은행’은 그가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해 다른 전화번호로 대출금이 송금되었다며, 이 오송금된 금액을 동결하려면 추가로 100달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출금을 되찾으려면 3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하자 피해자는 돈을 내면 3,150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그의 계좌는 잘못 입력한 번호로 동결이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번호로 신청해야 하는데, 이 방법은 또 150달러가 새로 든다는 것이다.
한편, Bred 은행은 자사 은행의 사진이 온라인 대출사기에 도용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BAB 은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은행이라고 소명했다.
국립은행의 2022년 연간 점검표에 BAB 은행은 찾아볼 수 없다. 정식으로 등록된 기관이 아닌 허위 범죄 조직이며, 현재는 온라인상의 연락처로도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