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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뎅기열병 특히 조심… 예년보다 증가할 것
곧 다가오는 우기 시즌에 모기를 통한 감염인 뎅기열병이 폭발할 조짐이 보이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집 주변의 환경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장했다. 캄보디아는 올해 첫 11주간 1,300건의 뎅기열병 감염이 보고되었으며, 4명이 사망했다. 뎅기열병의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고열 등이 있다. CDC는 집 주변 고인 물이 없도록 관리하고, 뎅기열병이 의심되는 상황에는 즉시 115 핫라인으로 연락하도록 당부했다.
국가뎅기관리프로그램(NDCP)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1주간 보고된 뎅기열병 1,300건은 작년 동기간 대비 3배나 증가한 기록이다. 비단 캄보디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뎅기열병 감염이 오른 추세를 보였는데, 작년 전 세계 뎅기감염은 12,900건가량이었던 반면 올해는 20,000건이 넘게 집계되었다. NDCP 리티어 국장은 “뎅기열병은 대략 5년 주기로 대규모 발병이 예상되는데, 올해가 바로 그 5주년”이라며 보건부의 예방 교육과 권고에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NDCP와 보건부는 200톤의 항뎅기 모기 살충제, 6만 병의 세럼, 그리고 5천 리터의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구비해 다가오는 뎅기열 발병을 준비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라디오,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통해 뎅기열병에 대한 주의를 사람들에게 알렸다.
작년 캄보디아는 약 12,500명의 뎅기열 감염과 사망자 19명을 기록했다. 그 전년도인 2021년은 1,811명 감염, 8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