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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상공회의소 KOREAN FAIR 2023 시동 역동적 활동 기대
▲한캄상공회의소 3월 회장단 월례회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이 지난 3월 29일 프놈펜 소재 우리은행 캄보디아 본점에서 ’2023년 3월 회장단 월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달러 강세가 캄보디아 경제에 미친 영향과 대규모 중국투자 자본 유입과 코로나19 범유행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한 캄보디아 진출 한국 건설사들의 동향 등 건설, 금융, 항공, 세무, 회계, 농업, 자동차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웰컴 파이낸스 대표인 이상국 감사는 “현재 캄보디아 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여타 동남아 국가 대비 국가적 경쟁력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달러 과용의 여파로 봉제 수출 주문이 격감하고 있으며, 건설업을 비롯한 많은 산업 분야에서 개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달러 강세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현재 캄보디아의 경제 상황이 연말까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정도설비 대표인 임우택 부회장은 “막대한 중국자본 유입 영향으로 한국 건설사들이 잇달아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범유행 사태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악재가 더해 한국 건설사를 비롯한 교민 사회가 다소 위축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캄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 희망하는 우리기업 및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현지기업과 한국문화 홍보를 위한 대규모 행사인 ‘KOREAN FAIR 2023′을 계획 중이다.
▲KOREAN FAIR 2023 목적을 설명하고 있는 김경완 기획이사
행사 주최를 위해 디자인 및 디지털 마케팅 기업 UNIQ의 김경완 대표가 한캄상공회의소 기획이사로 임명됐다. 김경완 기획이사는 이날 월례회에서 KOREAN FAIR 2023의 필요성과 목적을 설명하고 회장단에게 개략적인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행정적·재정적 한계로 자체적인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KOREAN FAIR 2023은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큰 한국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만 회장 “KOREAN FAIR 2023 개최에 있어 대사관과 코트라의 협력으로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캄상공회의소의 최근 행적을 뒤돌아보니 다소 소극적인 부분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경완 한캄상공회의소 기획이사와 청년기업가위원회의 젊은 열정과 추진력을 통해 앞으로 보다 역동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문다슬